경유.오이 등은 크게 상승 … 장마 불안 상존
지난달 대전`충남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소비자 물가는 고유가로
석유류와 화장품류 등 공업제품과 도시가스 등 공공서비스 부문은 올랐지만 농축수산물이 과실류와 축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물가 안정을 주도했다.
그러나 석유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7.5%상승했고 공공서비스 부문도 상승해 물가상승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월 하순에 집중호우로 채소류가격이 급등했지만 초순과 중순에는 장마의 영향이 안나타났다”며
“축산물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8월에는 7월 하순에 나타났던 장마의 영향이 더욱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1일 대전`충남 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3%(전국평균 0.2%),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2.2%(전국평균 2.3%)가 상승했다. 충남도 전월 대비 0.2%,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9%가 각각 상승했다.
대전은 농산물의 출하 증가로 농축수산물이 전월에 비해 0.1% 하락한 반면, 도시가스,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등이 오른 공공서비스(0.9%)와 공업제품(0.3%)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경유(43%),
오이(34.5%), 호박(32.6%) 등에서 크게 올랐으며 감자(-25.1%), 참외(-22.4%), 생화(-15.1%),
퍼머(-6.7%)등에서 크게 내렸다.
생활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충남은 여름철 수요 증가로 축산물 등이 오른 농축수산물(0.1%)과 공업제품(0.1%), 공공서비스(1.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상추(48.9%), 호박(21.9%), 페이스 파우더(19.1%)등에서 크게 올랐으며, 감자(-31.4%),
참외(-22.8%), 가루비누(-17.8%)등에서 크게 내렸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증가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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