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대전

목원스포츠센터 매각 결정

또리최 2006. 9. 21. 14:14
목원스포츠센터 매각 결정
2006-08-22 일 12 면기사  
<속보>=매각설에 휩싸였던 목원스포츠센터(대전 유성구 봉명동)가 결국 매각된다.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해당 지역민과 사업자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던 목원스포츠센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매각 가격은 140억원대(1050평)로 평당 13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 법인에서 운영해 온 목원스포츠센터에는 법인 사무실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헬스장을 비롯해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순환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데다 최근 리베라호텔의 재개장 등으로 유성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목원스포츠센터는 지난해부터 인근 지역에 38층 빌딩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립사업이 추진되면서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았지만 목원대 내부 사정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하지만 주변 부지가 모두 매각되고 주상복합건물 사업이 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하면서 목원대는 학교 안팎으로부터 매각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초 목원대 학교법인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부당 사용한 교비를 전액 환수하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목원스포츠센터 매각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목원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매각을 결정한 만큼 앞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재산을 처분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재정관재소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金亨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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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blade31@din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