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 | |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은행간 대출 확대 경쟁으로 내림세를 유지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당분간 인상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분을 기준으로 한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5.48%를 기록했다.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들의 대출 확대 경쟁으로 올해 1월 연 5.64%에서 2월 5.58%, 3월 5.46%, 4월 5.42%, 5월 5.41%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왔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 창구지도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축소를 유도하면서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림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됐다. 7월에도 은행들의 금리인상 움직임은 계속됐고, 지난해 10월 이후 콜금리가 네 차례에 걸쳐 1%포인트 올랐음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올림픽선수촌지점 PB팀장은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대출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대출의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며 "과거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은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5.7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연 5.56%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6.21%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98%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해 거의 2년 만에 6%대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4.48%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3년 1월의 4.63%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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