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관리비 '천차만별'
주부교실 대전시지부
대전지역에서 아파트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구에 위치한 강변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아파트 56곳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비 부과내역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강변아파트 아파트관리비(일반관리비
기준)가 평당 단가 2261.89원으로 대전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가람아파트가 2039.97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청솔아파트 1993.69원, 국화 신동아 아파트 1868.98원, 경성공원아파트 1824.28원, 용전 신동아아파트 1791.83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변아파트의 경우 788세대수인데 반해 관리직원(경비원 포함)은 63명으로 1인당 관할세대수가
12.5세대로 조사대상 아파트 가운데 관리직원 관할세대수가 가장 낮아 일반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아파트관리비가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평당 단가가 771.83원인 대자연아파트로 강변아파트에 비해 무려 2.9배(1460.06원)가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파트관리비가 아파트별로 천차만별인 것은 일반관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 구성에 따른 것으로
관리직원수가 많을 수록 일반관리비가 높은 것으로 주부교실은 분석했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일반 관리비는 전체 관리비의 40~60%
정도를 차지하며 관리소 직원의 인건비, 상여금 등이 포함되는 등 계산이 복잡해 일반 입주민들이 건의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또한
아파트별로 일반 관리비 부과 내역을 평당 가격이 아닌 세대별 금액으로 부과해 입주민들의 확인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