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따라잡기/경기흐름

주택 "하반기 집값 1% 오를 것" 7-27

또리최 2006. 7. 27. 18:51
주택硏 "하반기 집값 1% 오를 것"
등록일: 2006/07/27
하반기 집값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27일 "고유가와 저환율 환경, 저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 등으로 부동산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전문가 의견을 취합한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이 0.15%, 대전ㆍ충청권이 0.58%로 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안정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고급 주거지역이나 뉴타운ㆍ재개발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인 주택가격 불안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거시경제 변수와 함께 정책 영향을 꼽았다.


하반기에는 대폭 증가된 재산세 부과, 주택 실거래가 등기부 등재, 기반시설부담금ㆍ개발부담금 시행 등 정책 여파가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택구입태도지수나 부동산구매계획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가격 면에서도 전세금 대비 매매가 비율이 장기 평균에 비해 20% 이상 높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원은 상반기 주택시장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 등 국지적인 시장 상승폭이 여전히 두드러지고 지역간 격차도 늘었다고 요약했다.

[김태근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료원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