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급랭으로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보다
3.1p떨어진 94.3을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을 계속해 지난해 1월 92.5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기대지수도 95.0으로 전월보다 1.3p 떨어지며 작년 1월의 91.8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소득계층별로도 전계층의 기대지수가 하락하면서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400만원 이상 계층은 전월의
102.8에서 98.7로, 300만~399만원 계층은 100.7에서 97.3으로, 200만~299만원 계층은 98.7에서 96.0으로 떨어졌다.
100만~199만원 계층은 94.2에서 91.9로 떨어졌으며 100만원 미만 계층은 89.5에서 84.9로 떨어져 최저소득층의 기대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78.7로
전월보다 3.2p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 작년 8월의 78.3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묻는 자산평가지수는 토지 및 임야(100.0→98.3)는 하락한 반면 주택 및
상가(96.0→97.0), 금융저축(92.2→93.2), 주식 및 채권(84.4→87.9)은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계층에서
기대지수가 하락한 것은 고유가와 환율 등 불안요인에다 북한 미사일문제, 중동문제가 겹쳐 경기에 대한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라며
“6개월 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 중 가장 많은 50%는 그 이유로 유가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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